수능 원서 접수 3일부터…시험은 12월 3일 예정대로

지난해 8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처인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뉴스1

오는 3일부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12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12일간 진행된다. 전국 86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응시원서는 원칙적으로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한다. 고등학교 재학생은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고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교육청에 접수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이나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제주도지만 제주도가 아닌 지역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수업생을 위해 9월 17∼18일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원서 접수처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여일 앞둔 지난 8월, 광주 북구 제일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뉴스1

원서 대리 접수는 고교 졸업자 중 장애인·수형자·군 복무자·입원 중인 환자·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허용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대리접수를 허용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에는 시험 영역·과목 등 접수 내역을 변경하거나 원서 접수를 취소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이 지난 후에는 어떤 경우에도 변경이 불가능하다.

응시수수료는 본인이 선택한 영역 수에 따라 4개 영역 이하는 3만7000원, 5개 영역은 4만2000원, 6개 영역은 4만7000원이다.

2021학년도 수능 성적은 12월 3일 수험생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