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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도 오는데…10호 태풍 '하이선' 주말쯤 한반도 덮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곧바로 10호 태풍 ‘하이선’이 태평양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촌계 인근 도로변에 소형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송봉근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촌계 인근 도로변에 소형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송봉근 기자

1일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가 운용하는 기상예측프로그램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마이삭에 이어 곧바로 발생할 전망이다.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 초에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이 프로그램은 예측했다.

태풍 ‘마이삭’ 예상 진로.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태풍 ‘마이삭’ 예상 진로.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풍속에 대한 피해강도 풍속에 대한 피해강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풍속에 대한 피해강도 풍속에 대한 피해강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체코의 기상예보 앱 ‘윈디’도 오는 3일 마이삭이 한반도를 관통한 뒤 하이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선은 오는 6일 일본으로 북상한 후 7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같은 날 오후 소멸할 것이라는 게 윈디의 예측이다.

태풍 이렇게 대비하세요.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태풍 이렇게 대비하세요.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상청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0 가을철 전망’에서 9∼11월 중 태풍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가을철 태풍은 평년(10.8개)과 비슷하게 11∼13개가 발생해 평년 수준(0.7개)인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 태풍 9개가 발생했고, 지난달 제5호 태풍 ‘장미’와 제8호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를 지나갔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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