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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 줄인 김세영, LPGA 아칸소 챔피언십 2R 단독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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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AFP=연합뉴스]

김세영. [AFP=연합뉴스]

 김세영(27)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더블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16언더파)에 3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면서 공동 4위로 시작한 김세영은 둘째날에도 선두권을 지키면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무대에 7개월여 만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첫날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303야드를 기록했던 김세영은 둘째날엔 정확도 높은 플레이로 타수를 더 줄였다. 그린 적중률은 첫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88.8%(16/18)였고, 퍼트수도 28개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만 6타를 줄였다. 특히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해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곧장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3번 홀(파3)에서도 2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8번 홀(파4) 더블 보기를 기록한 게 뼈아팠다. 곧장 9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로 잘 마무리해 전화위복이 됐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노르드크비스트는 둘째날에 버디 9개로 타수를 확 줄이면서 합계 16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신지은이 8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최종 라운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인비와 이미향은 나란히 4타씩 줄여 합계 8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최운정이 7언더파 공동 18위, 전인지가 5언더파 공동 28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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