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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광화문 집회 인솔 목사·교회 압수수색…"역학조사 방해"

중앙일보

입력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 모습. 뉴시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 모습. 뉴시스

경찰이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도 방역당국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목사와 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7일 지능범죄수사대가 이날 오후 4시부터 2시간가량 대구 동구 한 교회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해당 교회 목사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전세버스 인솔자 42명 중 1명이다.

해당 목사는 교인들을 동원하고도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지난 24일 대구시에 고발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행정명령을 위반했다고 본다"며 "수사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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