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발표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추세다.
25일 0시부터 18시까지 서울 지역 추가 확진자는 80명이 나왔다. 26일에는 같은 시간 동안 9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27일에는 108명을 기록하면서 사흘 연속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6일에는 전날보다 19% 증가했고, 27일에는 전날에 비해 14%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를 막기 위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규 환자 10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12명(서울 누계 563명)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구로구 아파트 4명(〃32명), 극단 '산' 관련 3명(〃30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1명(〃33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명(〃67명) 순이다.
또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131명), 기타 58명(〃1천529명), 경로 미확인이 25명(〃601명)이었다. 경로가 미확인 된 사람의 비율은 12%에 이른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