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몽고 흥안맹 과우중기의 한 마을은 황사가 심하기로 유명했다. 바람이 불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이 마을이 확 바뀌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변화의 씨앗은 2018년 뿌려졌다. 이 마을 사람들이 갈매보리수나무 묘목을 재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집집이 나무를 심으며 마을이 녹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양 대신 소를 기를 것을 권유하고, 보조금을 준 정책이 주효했다.
오랫동안 집집이 양을 기르고 방목하는 바람에 초원 파괴가 심했는데, 소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환경이 달라진 것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마을은 2년 만에 황사의 피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중국 내몽고 지역은 황사가 발원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 제공 :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