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시 27일 실외 선별진료소 운영 한시 중단…태풍 '바비' 영향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가 태풍 '바비(BAVI)'피해에 대비해 오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외 선별진료소 운영을 잠시 중단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중단

서울시는 26일 "최고 풍속이 초당 45m에 이르는 강력한 태풍으로부터 시민과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하고, 실외 시설물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강풍으로 유실 우려가 있는 검체 채취 부스와 몽골 텐트 등 실외 시설물을 전부 철수했다.

서울시가 15일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천53명에게 진단검사 이행을 명령했다.  시는 즉각대응반을 출동시키고 성북구보건소와 역학조사·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사진은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할 성북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서울시가 15일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천53명에게 진단검사 이행을 명령했다. 시는 즉각대응반을 출동시키고 성북구보건소와 역학조사·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사진은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할 성북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실외 선별진료소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태풍이 수도권을 통과한 이후에는 지역 상황에 따라 운영을 재개한다. 이와 별도로 실내에 있는 선별진료소와 민간병원 선별진료소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응급 환자는 거주지 보건소에 전화 상담을 한 뒤 운영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고열 등 응급환자에 대비해 별도 대기 중인 구급차로 환자를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과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27일 오전 동안 실외 선별진료소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며 "진료소별 정확한 운영 시간은 해당 구청에서 별도 안내할 계획으로, 긴급할 경우 거주지 보건소로 전화 연락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