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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KB국민은행과 소외계층에 계란 3만개 기부

중앙일보

입력

왼쪽부터 김미영 기아대책 CSR본부장,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윤정식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부장

왼쪽부터 김미영 기아대책 CSR본부장,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윤정식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부장

수그러들던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지난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현재 3단계 격상에 대한 검토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이와 더불어 무더위와 수해까지 겹치면서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추운 여름을 보내는 아이들

모두가 힘든 시기, 더욱 큰 어려움으로 무더운 여름을 춥게 보내는 우리 이웃이 있다. 바로 저소득층 아이들이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제한 등교 및 비대면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늘면서 학교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돌봄사각지대’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 ‘돌봄사각지대’에 위치한 아이들은 성장기임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식사로 영양부족을 겪기 십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란자조금과 KB국민은행이 나섰다. 8월 25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기아대책 로비에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KB국민은행과 함께 영양 균형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계란을 기부하는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를 진행해 비대면 계란  30,000개를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에 기부했다.

신선식품 기부 - 8월의 크리스마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신선식품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된 계란기부 캠페인이다. 대한민국의 기부는 연말 겨울철에 편중되어 있고, 식품기부는 소외계층에게 나눠주기 편한 쌀, 라면과 같은 가공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 기부 총액 중 식품 기부는 1.2%로, 순수 신선식품 기부는 전체 총액의 0.001%에 지나지 않는다.

계란은 사랑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하기 위한 신선식품으로는 최고다. 계란 한 알에는 최고급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지만, 가격은 통상 한 알에 300원도 안할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계란을 삼시세끼 한 알씩만 먹어도 하루에 1,000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신체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신선식품 기부문화 확산·정착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윤정식 소비자보호부장은 “많은 고객분들께서 KB국민은행에 주신 사랑을 다시 나눠드리고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8월의 크리스마스’에 함께하게 되었다.”며 “KB국민은행이 심은 작은 기부의 씨앗이 큰 나무가 되어 여름철 신선식품 기부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추운 여름을 보내고 있을 아이들을 위한 ‘계란’

이번 ‘8월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기부된 계란은 기아대책이 전국 38곳에서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을 통해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 약 1,0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미영 기아대책 CSR본부장은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 증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영양가 있는 신선식품이다.”며 “후원해주신 계란은 아이들에게 직접 나눠주거나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계란 기부를 이어가는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이번에 진행된 ‘8월의 크리스마스’는 계란기부운동인 ‘에그투게더(Egg Together)’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에그투게더는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은 계란 산업 종사자의 계란기부운동이다. 계란자조금 주최로 2018년부터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이며, 작년에는 약 29만개의 계란을 기부했다.

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지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8월의 크리스마스’와 ‘에그투게더’를 통해 신선식품, 특히 계란 기부문화가 확산돼서 최고급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계란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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