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국흑서 제작 500만원…조국백서 3억 어디 썼나"

중앙일보

입력 2020.08.26 06:45

업데이트 2020.08.26 10:17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지난 25일 발간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책 만드는데 비용 달랑 500만원 들었다"며 "'조국백서'팀은 3억원의 돈을 대체 어디에 쓰였는지, 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월 '조국백서'팀은 출판을 위해 3억원을 모금했는데, 진 전 교수가 이를 꼬집은 것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책을 펴내는데 "달랑 500만원 들었다"며 "'조국백서'팀은 3억의 돈이 대체 어디에 쓰였는지, 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고 밝혔다. [사진 진 전 교수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책을 펴내는데 "달랑 500만원 들었다"며 "'조국백서'팀은 3억의 돈이 대체 어디에 쓰였는지, 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고 밝혔다. [사진 진 전 교수 페이스북]

진 전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흑서 첫날에 5000부 다 팔렸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대담료 각각 100만원씩(들었다)"며 "대담 후 식사대는 필자들이 돌아가면서 냈다"고 밝혔다. 이어 "책 한 권 쓰는데 뭔 돈이 그렇게 많이 드냐"며 '조국백서'팀을 향해 "완전 사기다. 어휴, 저 인간들 나라 곡간도 저런 식으로 털어먹고 있겠지?"라고 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문재인 정부의 위선을 벗기겠다며 진보지식인 5명이 펴낸 대담집이다. 진 전 교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인 권경애 변호사,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 기생충 전문가 서민 단국대 교수,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 등이 참여했다. 지난 5일 출간된 '조국백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과 대비해 '조국흑서'란 별칭이 붙었다.

대담집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저자들. 왼쪽부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회계사, 서민 단국대 교수, 강양구 기자, 권경애 변호사. [사진 천년의상상 출판사]

대담집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저자들. 왼쪽부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회계사, 서민 단국대 교수, 강양구 기자, 권경애 변호사. [사진 천년의상상 출판사]

앞서 조국백서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함께 슬퍼하고 분노했던 시민들과 '조국 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준비해왔다"는 계획을 밝히고 제작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모금에는 9330명이 참여해 후원 홈페이지 개설 나흘 만에 목표액인 3억원을 모았다. 그리고 7개월만에 책을 펴냈다.

조국백서추진위 위원장은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집행위원장은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원회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가 맡았다. 필진으로는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 박지훈 데브퀘스트 대표, 이종원 시사타파TV 대표, 1인 미디어 '아이엠피터' 운영자 임병도씨,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가 참여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