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험장에도 코로나 확산…언택트 채용 전환 빨라진다

중앙일보

입력 2020.08.25 10:00

언택트 채용 진행 중인 화면_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제공

언택트 채용 진행 중인 화면_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제공

우려하던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1일 영등포구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입직원 채용 필기전형 시험장에서 응시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인원 집합이 불가피한 채용 전형의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무리한 진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코로나 19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존 채용 관습을 유지하고 있던 기업들은 코로나의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고 있는 반면 일찍부터 최종면접을 제외하고 언택트 채용 방식으로 채용 전형에 변화를 준 기업들은 무사히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파통신진흥원(KCA)의 경우는 2018년 이후부터 줄곧 최종면접을 제외하고는 언택트 전형으로 진행 중이다. 서류제출 후 AI역량검사전형을 통해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 위주의 검증이 이루어진다. LS그룹의 경우도 서류전형 후 AI역량검사를 거친 후 2번의 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필기시험과 대규모 인적성검사의 경우 집에서 볼 수 있고 직무역량검증이 가능한 AI역량검사로의 전환세가 뚜렷하다. 면접 또한 화상면접으로 대체되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더 극대화되고 있는 추세다. SK, 삼성 등 대규모 지원자가 몰리는 대기업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오프라인 면접을 화상면접으로 대체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화상면접 전환 후 지원자 불참률이 25%에서 4%로 크게 줄었고, 면접관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7점으로 매우 높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잡 매칭 플랫폼 잡플렉스(JOBFLEX)에 따르면 8월 인사담당자 314명 설문조사 결과, 실제 입사 후 성과와 가장 무관한 채용 전형 1위는 필기전형(112명)으로 나타났다. 필기전형 자체가 본질과 무관하다는 인식과 함께 실제 채용진행에도 큰 무리가 따르면서 채용전형 중에서도 필기전형의 AI채용, 언택트 채용으로의 빠른 전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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