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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 금리 최저 연 2%···9월부터 상품별 0.1%P 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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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piqsels

아파트. piqsels

정부가 지원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0.1%포인트씩 인하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상품을 이용할 경우 최저 연 2% 금리로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의 9월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이다.

보금자리론 금리가 인하되면서 9월부터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을 대출만기에 따라 연 2.1%(10년 만기)에서 연 2.35%(30년 만기)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10년 만기)에서 연 2.25%(30년 만기)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보금자리론 종류 및 설명.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캡처

보금자리론 종류 및 설명.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캡처

u-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하나은행·국민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13개 은행과 DB저축은행·OSB저축은행·아주저축은행 등 13개 저축은행, 삼성생명·현대카드·저축은행중앙회 등 총 29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금을 수령할 수 있다. t-보금자리론은 신한은행·SC제일은행·대구은행·제주은행·신한카드 등 5개 금융기관에서 신청 및 대출금 수령을 할 수 있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하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국민은행·부산은행에서 대출금을 수령할 수 있다.

한부모·장애인·다문화·3자녀 이상 가구 등 사회적 배려계층이거나 신혼 가구라면 추가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신혼 가구일 경우 연 0.2%포인트, 다자녀·한부모·장애인·다문화 가구일 경우 연 0.4%포인트씩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 신청인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이 전세(월세)자금보증 또는 주택연금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엔 가족사랑우대금리 연 0.1%포인트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단 우대금리 요건을 다수 적용받은 결과 대출금리가 1.2% 미만인 경우에는 최종 1.2%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보금자리론 우대금리 요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캡처

보금자리론 우대금리 요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캡처

한편 보금자리론은 신규 주택 구입용도·전세자금 반환 및 기존주택담보대출 상환 용도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 주택은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단독주택이면서 대출승인일 기준 가격이 6억원 이내인 주택이다.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세대원이 모두 무주택자거나 1주택자인 사람이다. 미혼자일 경우 본인, 기혼자일 경우 부부 합산 소득이 연 7000만원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신혼 가구 또는 다자녀 가구의 소득 요건은 보다 완화했다. 혼인신고일이 신청일로부터 7년 이내거나 결혼 예정인 신혼 가구일 경우 부부합산 소득이 연 8500만원 이하면 된다. 미성년 자녀가 1명(연 8000만원)이거나 2명(연 9000만원), 또는 3명 이상(연 1억원)인 다자녀 가구도 보다 완화된 소득요건을 적용받는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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