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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또 떨어졌다…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19일부터 인하

중앙일보

입력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 금리가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ㆍ코픽스)가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한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중앙포토

서울의 한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중앙포토

은행연합회가 18일 공시한 7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1%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41%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내려갔고,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1.11%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신한ㆍ국민ㆍ하나ㆍ우리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을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이 취급한 예ㆍ적금과 은행채 금리에 따라 오르거나 내린다. 올해 기준 금리 인하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19일부터 인하

코픽스 하락으로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활용하는 국민ㆍ우리ㆍNH농협의 변동형 주담대의 금리도 19일부터 내려간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국민 2.31~3.81%→2.23~3.73%, 우리 2.38~3.98%→2.23~3.9%, 농협2.12~3.73%→2.04~3.65% 등으로 0.08%포인트씩 인하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국민 2.52~4.02%→2.45~3.95%, 우리 2.64~4.27%→2.6~4.2%, 농협 2.41~4.02%→2.34~3.95% 등으로 내려간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역대 최저 금리인 1.96%의 주담대 금리로 주목받았지만, 지난달 말 가산금리 조정 등으로 다시 2%대로 금리가 올라갔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로 정해지는데, 가산금리는 업무원가, 리스크 관리비용 등에 따라 은행이 산출하고 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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