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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화성 어린이집으로…화성 어린이집 3곳 폐쇄

중앙일보

입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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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접촉한 경기도 화성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어린이집 3곳이 폐쇄됐다. 또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 내 현대로템 직원 30대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화성시에 따르면 병점동의 한 어린이집 원장인 A씨(50대·여)와 반송동에 사는 B씨(30대)가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가래, 두통 등 이상 증상이 있었고 무증상이던 B씨는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 내 현대로템 소속 직원이다.

A씨는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C씨(50대·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A씨가 원장으로 있는 어린이집에서 일을 하다 지난 12일 사직서를 제출하러 이 어린이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는 이 어린이집을 폐쇄 조치했다.

B씨는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시 관악구 15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B씨는 이 남성과 지난 10일 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로템은 B씨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100여명을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폐쇄회로 TV(CCTV) 영상 분석 등을 거쳐 밀접 접촉자를 분류해 관할 보건소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 B씨의 자녀 2명이 동탄지역 어린이집 2곳을 다니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두 어린이집도 폐쇄 조치했다. 보건 당국은 폐쇄한 어린이집 3곳의 아동과 보육교사 등 250여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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