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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을지태극연습 취소…코로나 엎친 데 수해 덮친 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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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태극연습 훈련에서 군인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중앙포토]

을지태극연습 훈련에서 군인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중앙포토]

올해 하반기로 미뤄졌던 '2020년 을지태극연습'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과 전국에 발생한 수해로 결국 취소됐다.

2018년 유예 이후 두번째

행정안전부는 18일 코로나19 상황 관리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하반기 중 시행 예정이었던 정부 을지태극연습을 취소하고 '비상대비태세 점검·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5월 진행할 계획이었던 올해 을지태극연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반기로 한차례 미뤄졌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대규모 수해가 겹치면서 결국 취소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을지태극연습이 열리지 않은 해는 남북정세를 고려해 훈련을 잠정 유예했던 2018년 이후 두번째다. 을지태극연습은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1968년 시작된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의 명칭과 구성을 변경한 것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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