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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율 1위 '김어준의 뉴스공장', 청취자 평가에서는 최하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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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뉴스1]

김어준. [뉴스1]

라디오 청취율 1위인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청취자 평가에서 주요 경쟁 프로그램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코바코 '라디오 매체 이용행태 조사' 발표 #유익·신뢰 등 모든 항목서 경쟁프로에 뒤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18일 낸 라디오 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CBS ‘김현정의 뉴스쇼’보다 모든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코바코는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하는 3개 프로그램을 놓고 청취자를 대상으로 ‘유익한’, ‘신뢰가 가는’, ‘중립적인’, ‘정보의 시의성’, ‘흥미로운’ 등 5개 항목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조사한 오전 시간대 주요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이용행태 조사 결과 [자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조사한 오전 시간대 주요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이용행태 조사 결과 [자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그 결과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유익한’ 85점, ▶‘신뢰가 가는’ 79점, ▶‘정보의 시의성’ 85점, ▶‘흥미로운’ 87점, ▶‘중립적인’ 54점을 받았다.

반면 ‘김현정의 뉴스쇼’는 각 항목에서 95점, 94점, 96점, 92점, 87점을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92점, 93점, 95점, 91점, 84점을 받았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모든 수치에서 다른 프로그램보다 낮았을 뿐 아니라 ‘중립적인’ 부문에서는 30점 이상 뒤처졌다.

앞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한국리서치가 7월 7일~20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지역 13~69세 라디오 청취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라디오 청취율 조사(표본오차는 ±1.8%, 신뢰구간은 95%p)에서 11.9%로 1위에 올라 2년째 선두를 지켰다.

친여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14일에도 서울 아파트값 평균이 10억원을 돌파했다는 뉴스는 가짜뉴스’라는 주장을 내보내 논란이 일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겸임교수는 “세계일보, 한국일보 등에서 서울 아파트값 평균 10억 넘었다고 보도했다”는 질문에 “이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0억원이 넘은 것은) 서울 아파트 9개 구의 가격”이라며 “9개 구가 어디냐. 강남 4구, 마용성. 광진, 양천. 9개 구”라고 덧붙였다.

반면 부동산114 공식 기구인 리서치센터 소속 윤지해 책임연구원이 12일 올린 ‘서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10억 돌파’라는 리포트에서는 서울 아파트 전체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10억509만원을 기록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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