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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가슴 쓸어내린 울릉도…사랑제일교회 접촉자 모두 음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박 5일동안 울릉도를 여행한 사실이 확인된 17일 오후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도 저동항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박 5일동안 울릉도를 여행한 사실이 확인된 17일 오후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도 저동항의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청정지역’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울릉도가 일단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가 최근 울릉도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지만, 18일 0시 기준 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울릉도에 머물렀다. 경북 울릉군은 이때 A씨와 접촉한 주민 31명을 추려 지난 17일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검체 31명분을 경상북도 소방헬기까지 동원,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해 확인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다행히 밀접접촉자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등을 진행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10대 A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다음 날인 10일부터 14일까지 가족과 함께 울릉도 친척 집에 머물렀다고 한다. 강원도 강릉에서 배편을 통해 울릉도에 입도했으며, 울릉도 일부 관광지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울릉도에서 서울로 돌아가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0시 기준 경북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75명이다. 경북 전체 지자체 가운데 울릉도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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