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수민, 부동산 정책에 쓴소리 "조국 말한 '가붕개' 완벽 시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김수민 미래통합당 홍보본부장. 임현동 기자

김수민 미래통합당 홍보본부장. 임현동 기자

이번 정치언박싱의 주인공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수민(34) 미래통합당 홍보본부장입니다. 김 본부장은 유명 과자 ‘허니버터칩’의 작명과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홍보 전문가입니다.

[정치언박싱]

김 본부장은 동년배 정치인 가운데 정의당 류호정·장혜영 의원을 주목할 만한 의원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의 금기,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는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발언이 차근차근 쌓이면 우리 국회도 조금씩 바뀔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최근 류 의원의 옷차림 논란과 관련해선 “속옷만 입어도 일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그런 시대 변화에 맞춰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도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청년층의 반감을 사는 것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이 말했던 ‘가붕개(가재ㆍ붕어ㆍ개구리)’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정책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내가 용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는 것 중 하나가 부동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20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뒤로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바탕에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옮겨적은 것이다. 김수민 통합당 홍보본부장의 아이디어다. [뉴스1]

지난달 20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뒤로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바탕에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옮겨적은 것이다. 김수민 통합당 홍보본부장의 아이디어다. [뉴스1]

김 본부장은 최근 화제가 된 통합당의 회의장 배경 문구 작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당명 개정 작업도 그가 맡은 주요 임무입니다. “통합당의 보이는 모든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는 김 본부장은 최근 통합당의 지지율 상승세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통합당이 잘해서가 아니고 민주당이 못하고 있어서입니다. 경거망동하지 않고 잘하겠습니다.”

인터뷰=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영상ㆍ그래픽=임현동 기자, 심정보ㆍ조수진ㆍ김한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