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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저울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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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 구석 버려진 저울 위엔
장맛비 가득 담은 파란 대야
있는 듯 없는 듯 물의 무게 9 kg
차고 넘쳐 더는 담을 수 없네.

내 마음 양심의 저울 위엔
탐욕과 욕망으로 가득 찬 금빛 대야
내려놨다는 욕심의 무게 나도 몰라
차고 넘쳐도 늘 부족한 현실 탓하네.

촬영 정보

사진의 소재는 어느 곳에나 있다. 유명 출사지보다는 가까운 주변을 둘러보자. 렌즈 16~35mm, iso 200, f 7.1, 1/1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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