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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日 진정한 반성있어야 상호번영 탑도 쌓을 수 있어”

중앙일보

입력

제75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태극기 마당에 게양된 태극기 사이로 걷고 있다. 뉴스1

제75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태극기 마당에 게양된 태극기 사이로 걷고 있다. 뉴스1

미래통합당은 제75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일본의 진심어린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준영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수출규제와 경제보복,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등 여전히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반성’이라는 반석이 마련돼야 상호 번영이라는 탑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일관계, 이제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35년간에 걸친 암흑과 질곡의 일제 치하, 우리 선열들은 민족의 자유와 권리가 유린당하는 쓰라린 아픔 속에서도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놓았다”며 “그 덕택에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발전을 이룩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과 자유는 선열의 숭고한 희생이 밑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배 원내대변인은 “통합당은 안중근 의사의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로움을 봤을 때는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는 목숨을 바친다)’는 유묵을 되새기고, 지금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며 국민과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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