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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광복절 경축식서 경례문 낭독…사회엔 송일국·육성재도 참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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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에서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가 국기에 대한 경례문을 낭독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군 복구 중인 아이돌 육성재이 경례하는 모습. 연합뉴스TV 캡처

15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에서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가 국기에 대한 경례문을 낭독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군 복구 중인 아이돌 육성재이 경례하는 모습. 연합뉴스TV 캡처

제75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경축식은 애국지사 입장, 행사를 여는 공연,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축식 사회는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배우 송일국씨와 3살 때 청력을 앓아 청각장애가 있는 이소별씨가 맡았다. 국민의례 때는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가 국기에 대한 경례문을 낭독했으며 이어 모든 참가자가 애국가 제창과 묵념을 했다. 군 복구 중인 아이돌 육성재이 경례하는 모습도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행사를 여는 공연에는 이번 경축식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대취타가 연주됐다. 국방부 군악대대와 KBS교향악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우리 전통악기와 서양의 관현악기, 군악대의 조화를 선보였다.

경축식에서는 이번 광복절 독립유공 포상자 351명 가운데 5명의 유족이 훈장과 표창을 직접 받았다.

1942년 일본 유학 중 일제의 내선일체 정책을 비판하다 옥고를 치른 고(故) 김좌목, 1929년 전주고보 동맹휴학을 주도한 고 김병륜, 1932년 전주보육학원 재학 중 반제비밀결사 활동을 한 고 박두옥 등 3명이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1929년 광주여고 재학 중 학생운동을 벌인 고 최풍오, 1932년 전남 영암군에서 항일농민운동에 참여한 고 최사진 등 2명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경축공연도 포용과 조화의 의미를 담아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로 꾸며졌다. KBS교향악단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강권순 명창, 발레리나 김지영, 발레리노 김기완이 출연해 영화 ‘미션’ 테마곡에 맞춰 광복까지의 여정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표현했다. 행사는 참가자들의 만세삼창과 광복절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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