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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소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될 수 있을까...인천공항, 사회공헌 웹드라마 공개

중앙일보

입력

인천공항공사 웹드라마 '섬마을 아리아'의 한 장면. [사진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웹드라마 '섬마을 아리아'의 한 장면. [사진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사의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웹드라마 형식으로 소개했다. 웹드라마는 두 편으로 한 편은 인천공항공사의 지역 학교 특성화 수업 지원을 다룬 '섬마을 아리아'이고 다른 한 편은 신중년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담은 '우리 아빠는 상사맨'이다. 두 편 모두 10분 정도 분량이며, 2분 30초 분량의 축약본도 함께 공개했다.

1편 '섬마을 아리아'는 인천 무의도에서 할머니 순이(배우 이주실)와 단둘이 사는 열 두살 소녀 리아(감소현)의 이야기다. 인천 시내에서 꽤 떨어져 있는 이곳은 인구 수,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교육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 극 중 리아는 '지역 학교 특성화 수업' 덕분에 금요일마다 바이올린을 배우며,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키워간다.

조손 가정에서 꿈을 키우는 '섬마을 아리아' #퇴직 후 새 길 찾는 '우리 아빠는 상사맨'

이 드라마의 주요 소재인 지역 학교 특성화 수업은 인천공항공사가 2007년부터 13년간 시행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인천 내 도서 지역에 연극, 음악,항공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특성화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도서 지역을 위한 배려다.

2편 '우리 아빠는 상사맨'은 종합상사에서 30년 근속을 마치고 퇴직한 아빠 상일(배우 서상원)과 딸 소율(공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랜 기간 상사맨으로 살던 아빠는 퇴직 후 심심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아빠처럼 종합상사에 근무하게 된 소율은 그런 아빠가 짠해 보이기도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하지만 여의치 않다. 젊은 시절의 아빠처럼 자주 출장을 가야 하는 사정 때문만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출장이 잦은 아빠 때문에 조금 어색한 부녀 관계로 성장해 버린 탓이다. 둘의 관계는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까.

이 드라마는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주력하는 신중년, 즉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 세대의 일자리 지원 관련 사업을 다뤘다. 오는 12월 인천공항공사는 인천 지역 신중년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세대 간 교류의 장이 되는 '라운.지' 커뮤니티 센터를 열 계획이다. 이 영상 속에는 상일이 이 커뮤니티 센터에서 종합상사 경력을 바탕으로 실무 강의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사회공헌사업에 총 243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써 공사는 인천 지역사회 사업에 전체 사업비의 60%인 145억 원을 쓴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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