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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먹방'으로 소통한 최태원 "딥체인지, 스스로 고민해야"

중앙일보

입력

11일 SK그룹의 사내방송에 출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사내방송 캡쳐]

11일 SK그룹의 사내방송에 출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사내방송 캡쳐]

최근 그룹 사내방송에 출연해 '라면 먹방' 등을 선보이며 소통에 나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딥체인지는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탐색하고 연구해야 앞서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최 회장은 17분짜리 '최태원 클라쓰 참견시점' 사내 방송에 출연해 "'이천포럼'과 같은 좋은 학습의 기회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해야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부터 사내방송에 출연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천포럼 참여를 독려해왔다. 그간 사내방송 4편에 출연하며 라면 먹방, 숫자 게임 등을 선보이며 젊은 감각으로 소통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방송된 사내방송은 그동안 최 회장이 사내방송에 출연하며 느낀 소회를 밝히는 일종의 종합편으로 마련됐다.

사내 유튜브 방송 '최태원 클라쓰'에서 라면 먹방을 선보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사내방송 캡처]

사내 유튜브 방송 '최태원 클라쓰'에서 라면 먹방을 선보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사내방송 캡처]

11일 SK그룹의 사내방송에 출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사내방송 캡쳐]

11일 SK그룹의 사내방송에 출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사내방송 캡쳐]

이날 사내방송에서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담당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촉발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관련해 "다른 문제들과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구성원들의 행복을 찾는 과정이나 인공지능(AI), 성장스토리 등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생기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은 "영상을 보고 구성원 여러분들이 좋았다면 저도 좋았다"며 "이천포럼에서 나오는 많은 이야기가 회사의 발전이 되고, 구성원의 행복으로 이어질 것인 만큼, 서버가 다운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천포럼은 세계적인 석학·전문가들과 SK그룹 계열사 대표·임직원이 경제, 사회, 지정학적 문제, 기술혁신 등에 관해 토론하는 SK그룹의 연례 심포지엄이다. 올해 4회를 맞는 이천포럼은 오는 18~20일 경기 이천의 SKMS 연구소에서 열린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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