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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여름이면 찾아오는 그 이름, 소년중앙 호러·추리 단편소설 공모전이죠. 올해도 어김없이 작품 응모를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받고 있어요. 어떤 괴물을 내놓을지 고민이다, 추리 사건 만들기가 어렵다 싶은 소중 친구들에게 먼저 출간된 책으로 살짝 영감을 드립니다. 정리=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이래도 안 무서워?

이래도 안 무서워?

『이래도 안 무서워?』
디타 지펠 글, 마테오 디닌 그림, 전은경 옮김, 48쪽, 푸른숲주니어, 1만2000원
어두운 밤, 혼자 잠들 때 문득 그런 생각한 적 없는가. ‘혹시 누가 내 방에 있는 건 아닐까?’‘침대 밑이나 옷장 속에 괴물이 있다면 어쩌지?’ 무서운 생각이 꼬리를 물며 왠지 옷장이 덜컹거리는 것 같기도 한데. 책 주인공 꼬맹이에게도 비명 가득한 공포의 밤을 선사하려는 무시무시한 몬스터가 찾아왔다. 진짜로 침대 밑에 살며 북슬북슬한 털로 뒤덮이고 커다란 눈에는 말라비틀어진 수세미 같은 속눈썹이 뻗어있고 삐쭉삐쭉한 이빨을 지닌 그. 괴물은 어느 날 꼬맹이에게 편지를 쓴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책을 펼치면 ‘엄청나게 크고, 무진장 위험한 존재’라고 자신을 칭하는 몬스터와 만날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유령 잡는 안경

유령 잡는 안경

『유령 잡는 안경』
김진희 글·그림, 44쪽, 책읽는곰, 1만3000원
누군가 잡아당기는 것 같아 머리 감기를 싫어하는 주인공. 겁이 많아 혼자 있을 땐 방마다 불을 다 켜놓고 한여름에도 이불을 뒤집어쓰고 잔다. 홀로 두려움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어떤 물건을 발견한다. 바로 ‘유령 잡는 안경’. 안경을 끼면 커다란 장갑이 나타나고, 이 장갑으로 유령을 꽉 붙든 뒤 10초만 기다리면 끝이라는 설명서를 본 주인공은 용돈을 다 털어 안경을 산다. 하지만 안경이 있어도 밤이 무섭기는 마찬가지인데. 그날 밤 주인공은 마침내 안경을 쓰고 자기 발을 간질이는 유령을 마주한다. 심지어 “네가 우릴 불렀다”고 하는 유령들. 과연 주인공은 두려움을 떨칠 수 있을까. 초등 저학년.

데블 X의 수상한 책 1·2

데블 X의 수상한 책 1·2

『데블 X의 수상한 책 1·2』
마그누스 미스트 글,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120·152쪽, 요요, 각 권 1만2800원
표지부터 괴물 얼굴을 한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책 자체다. 책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독자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넨다. 책을 따라 5쪽에서 35쪽으로, 다시 23쪽으로 페이지를 넘나들며 수상한 미션을 완수하는 것이다. “나는 진짜 무시무시한 책이 될 거야. 그러려면 도움이 필요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야. 나에겐 등골이 오싹해지는 이야기랑 골치 아픈 수수께끼들이 있어. 이걸 시험해 보려면 누군가 희생자가 필요해. 혹시 네가 소심한 겁쟁이라면, 나를 얼른 덮는 게 좋을 거야. 그게 가장 안전할 테니까!” 괴상한 책과 미스터리 게임을 펼쳐볼까. 초등 전 학년.

별난 탐정과 학교 괴담 사건

별난 탐정과 학교 괴담 사건

『별난 탐정과 학교 괴담 사건』
박사무엘 글, 이경석 그림, 전은경 옮김, 청어람주니어, 1만1000원
화장실의 흔들리는 변기 수조 뚜껑, 어디서 보든 눈이 마주치는 섬뜩한 석고 마스크, 몇몇 아이들에게만 들리는 이상한 소리, 체육 창고에 떠다니는 손바닥, 오후 4시만 되면 나타나는 운동장 귀신…. 학교에 퍼진 괴담이 실제로 나타난다. 귀신 이야기에 목격담까지 나오자 그 실체를 밝히기 위해 반장 한나와 민석, 별난 탐정 별남이와 마루가 나선다. 첫 번째 괴담이 나온 장소인 화장실을 주목한 네 사람은 귀신에 얽힌 비밀에 접근하고, 의외의 단서를 발견하는데. 순식간에 학교를 공포에 빠뜨린 괴담 속에 숨어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오싹한 추리 여행이 시작된다. 초등 전 학년.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1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1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1』
이승민 글, 하민석 그림, 80쪽, 위즈덤하우스, 1만2500원
행동파 개코와 두뇌파 나비, 합쳐서 개냥이 수사대. 집에선 평범한 개·고양이처럼 먹고 자기만 하는 건 다 주인아저씨가 나간 뒤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라는 수사 콤비다. 지금까지 498건의 사건을 맡아 496건을 해결한 이들에게 토깽이 박물관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신고자 토동씨는 오늘이 문 여는 날인데 도둑이 들어 유물을 어지럽혔다며 사건을 의뢰한다.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분석하고, 용의자 탐문에 나서는 과정은 모두 수사대의 원칙에 따른다. ‘범인은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를 제1원칙으로 하는 개냥이 수사대와 반전을 거듭하며 꼬이는 사건을 차근차근 해결하러 가자. 초등 전 학년.

찰리 9세 11 바다의 왕자호

찰리 9세 11 바다의 왕자호

『찰리 9세 11 바다의 왕자호』
레온 이미지 글·그림, 김진아 옮김, 252쪽, 밝은미래, 1만2000원
전 세계 7000만 부 이상 판매된 추리동화 시리즈. 11번째 이야기는 도도 탐험대가 호화 유람선 ‘바다의 왕자호’에 오르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뤘다. 일주일째 악몽에 시달리던 도도는 아빠의 추리 퀴즈를 풀고 친구들과 남대서양으로 향한다. 수영장·극장 등을 갖춘 거대한 배에 탄 설렘도 잠시, 도도는 다시 악몽과 마주하고 함께 있던 찰리도 이변을 감지한다. 때마침 만난 소년 아서의 덕을 보긴 했지만 그를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 어느새 도깨비불 바다에 와버린 도도 탐험대는 기이한 사건을 쫓게 되는데. 고비마다 나오는 30여 추리 퀴즈를 ‘탐정 카드’ 도움 없이 풀어보자. 초등 고학년 이상.

소중 책책책 즐기기

 7월 13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7월 13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사이클 선수가 될 거야!』 유경민(충남 원당초 3)
『히말라야의 메시 수나칼리』 최세현(서울 광남초 3)
『외치고 뛰고 그리고 써라!』 조윤희(서울 문덕초 2)
『마거릿, 아폴로 호를 부탁해』 이서윤(서울 용강초 4)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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