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한국 두꺼비…"세계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로 TV광고

중앙일보

입력 2020.08.04 10:59

업데이트 2020.08.04 11:08

8월부터 ESPN과 NBC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방영되는 하이트진로의 미국 광고 이미지. 사진 하이트진로

8월부터 ESPN과 NBC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방영되는 하이트진로의 미국 광고 이미지. 사진 하이트진로

한국 두꺼비가 미국에 진출한다. 하이트진로가 미국 스포츠 채널 ESPN 등을 통해 진로의 첫 현지 TV 광고를 선보이면서다. 진로 브랜드로 해외에 TV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4일 해외 소주 브랜드인 진로(JINRO)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The World’s Best Selling Spirit)’ 광고를 미국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TV 광고를 통해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사실을 알리고, 현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실제 음용 및 판매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진로 글로벌 광고는 총 두 편으로 제작됐다. '마트 편' 광고는 한 대형마트에서 어떤 술을 살지 고민하는 남성을 위해 옆에 있던 여성이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를 검색한다. 검색 결과를 본 남성이 참이슬을 선택한다는 내용이다.

하이트진로의 바 편 광고 이미지.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바 편 광고 이미지. 사진 하이트진로

바(Bar) 편에선 바텐더가 어떤 술을 마실지 고민하는 손님을 위해 휴대전화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이 무엇인지 검색해 보여주며 참이슬을 권하는 장면을 담았다. 이에 따라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과 NBC 스포츠 등을 통해 8월부터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5개월 동안 방영된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80여 개국에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소주 수출은 2016년보다 33%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8%, 2017년 8.5%, 2018년 12.5%에 이어 지난해 8.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전년 대비 22.0% 성장한 1733만 달러(약 206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미주 지역 수출은 1299만 달러(약 15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 채널을 통해 현지인에게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가 진로라는 것을 알리는데 이번 광고의 의미가 있다”며 “특히 제품을 맛보기 위해 한식당 등을 찾게 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교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 시리즈(자몽에 이슬, 자두에 이슬 등), 일품진로, 진로25 등을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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