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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같은 공시, 난해한 재무제표도 하루 3분에 쏙쏙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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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일반인 대상 그림으로 쉽게 풀어 설명

1일 3분 1공시 1일 3분 1회계

1일 3분 1공시 1일 3분 1회계

1일 3분 1공시 1일 3분 1회계

1일 3분 1공시 1일 3분 1회계

『1일 3분 1공시』저자 김수헌, 출판사 어바웃어북
『1일 3분 1회계』저자 김수헌·이재홍, 출판사 어바웃어북

언론인 출신으로 회계와 재무 관점에서 기업과 자본시장을 오랫동안 분석해온 글로벌 경제 분석 매체 글로벌모니터의 김수헌 대표가 시장에서 매일 쏟아지는 기업 공시와 회계 이슈를 그림으로 쉽게 풀어 설명한 두 권의 책을 냈다. 『1일 3분 1공시』와 『1일 3분 1회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가 늘면서 증시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금쪽같은 시간과 재산을 쪼개 주식 투자에 나선 이들에게 투자는 생존의 문제다. 투자 승률을 높이려면 투자 대상 기업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하는데,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 주가의 향방, 매수‧매도 시점 등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가 기업공시 안에 있다.

기업공시에는 자금 조달 방법, 분할·합병, 중요한 영업 부문이나 자산 양수도, 경영권 이전, 지분 변동, 주식 공개매수, 재무 내용 등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모두 담겨 있다. 기업공시를 추적해보면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도 가늠할 수 있다.

『기업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기업공시 완전정복』이란 두 권의 책으로 공시의 효용성을 일깨운 저자는, 오랫동안 기업공시를 쉽게 설명할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가 찾은 답이 ‘그림’이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를 한 페이지의 글과 한 페이지의 그림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하나의 주제를 완독하는 시간은 3분이면 충분하다. 자기 전에 잠깐, 지하철 타고 이동하면서 잠깐, 컵라면에 물 부어 놓고 기다리면서 잠깐, 하루 3분이 쌓이면 어느새 기업공시를 정복하게 될 것이다.

김수헌 대표는 회계 분야에서도 시장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이슈를 쉽게 설명하면서도 통찰력이 돋보이는 분석을 내놓아 주목 받고 있다. 강의가 본업은 아니지만, 틈나는 대로 기업과 증권사 임직원, 기자, 경영학도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삼일아카데미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기초 교양 회계를 가르치기도 했다.

『이것이 실전회계다』와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란 두 권의 회계 책을 출간한 김수헌 대표와 이재홍 회계사는 돌아서도 까먹지 않을 회계 학습법에 관해 오래 고민해왔다. 여기서도 『1일 3분 1회계』처럼 그림에서 답을 얻었다. 이 책은 어떤 페이지를 넘겨도 왼쪽에는 글, 오른쪽에는 그림이 있다. 회계의 표현법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숫자라는 결과물로만 표현되는 재무제표는 난해하고 추상적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매출‧비용‧부채의 발생 등 회계 이슈가 발생하는 상황, 회계적 사고의 흐름, 회계 처리 방법 등을 그림으로 차근차근 설명한다. 재무제표에 이르는 과정을 세분화해 표현한 그림을 좇다 보면, 독자의 머릿속에도 자연스럽게 회계적 사고법이 자리 잡게 된다.

특히 마켓컬리, 야놀자, 직방, 쏘카, 쿠팡 등 다양한 기업의 사례로 회계 지식이 실제 기업 회계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재무제표에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의미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독자가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구성했다. 이 책에서도 역시 하나의 주제를 완독하는 시간은 3분이면 충분하다.

남승률 기자 nam.se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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