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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살피다 땅 꺼져" 현장 출동 충주 소방대원 급류에 실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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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충주시 도로 유실 지점. [사진 소방청]

사고가 난 충주시 도로 유실 지점. [사진 소방청]

2일 오전 7시 30분께 충북 충주시 산척면의 한 하천에서 충주소방서 소방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날 충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한 도로에서 도로가 유실되면서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송모(29‧소방사)씨가 실종됐다.

가스폭발 매몰사고 현장으로 출동 중이던 송씨는 하천물이 불자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보다가 지반이 침하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270여명의 구조대를 투입해 사고 지점과 하천을 따라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한편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충주에는 이날 오전 224㎜의 폭우가 쏟아졌다.

지금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를 웃도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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