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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속도내는 민주당, 다음주 세종실사단 띄운다

중앙일보

입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단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완성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단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완성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행정수도' 이전 속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 세종시 현장을 찾아 청와대 및 국회 이전부지와 추진계획 등을 본격 검토한다. 28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8월 3일 세종시를 찾아 '행정타운' 용도로 비워둔 S-1 생활권 부지 등 실사에 나선다. 이 일정엔 이춘희 세종시장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특정 부지를 염두에 둔 건 아니고 4~5군데의 후보지중 최적의 입지가 어디인지, 주변여건은 어떤지 등 전반적으로 살필 예정"이라며 "국회 분원을 추진하며 부지 4곳을 비교분석한 용역 연구보고서가 있는데, 국회 기능이 전부 이전할 때도 해당 부지가 적합할 지 검토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28일 세종시 1·2생활권에 아파트 단지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뉴스1

28일 세종시 1·2생활권에 아파트 단지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뉴스1

민주당은 세종을 행정수도로, 서울을 경제수도로 정해 미국의 워싱턴DC와 뉴욕처럼 도시 역할을 나누는 것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행정수도 추진단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연말까지 야당과 협의해 특위까지 갔으면 좋겠다"며 "특위에서 국민투표·개헌·특별법 중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에 대한 논의도 하고 결론을 내 내년에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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