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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김현미 못 자르는 이유? 靑 참모들도 부동산 공범"

중앙일보

입력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이번 정치언박싱 주인공은 4년 만에 여의도로 돌아온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입니다. 조 의원은 최근 정치권을 달구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부동산 문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등에 대해 거침없이 생각을 밝혔습니다. 영상 인터뷰는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했습니다.

조 의원은 “페미니스트, 인권변호사라던 문재인 대통령이 (박 시장 사건에 대해) 말을 일절 안 하고 입을 딱 닫고 계신다”며 “소위 진보진영은 진정성이 없고 정치성만 있을 뿐이란 걸 느끼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남북 협상에 국정원을 들러리로 세우려는 것”이라며 “국정원의 고유 기능인 대공, 방첩, 대테러 등이 방치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선 “직책을 이용해 본인의 정치 목표를 추구하는 것 아닌가”라며 “역대 최악의 법무부장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맹비난했습니다. 조 의원은 “얼치기 계급 투쟁론에 입각한 아마추어 전문가, 무능한 참모들에 둘러싸인 비극의 결과”라며 “이들이 다 공범인 셈으로 김현미 장관을 자르는 등 누구 탓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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