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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 前매니저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피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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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 연합뉴스

배우 신현준. 연합뉴스

배우 신현준(51)씨의 전 매니저가 명예훼손 혐의로 신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신씨의 전 매니저 김모씨가 신씨를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낸 고발장을 접수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신씨에 관한 갑질 폭로와 관련해 신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거짓을 말했다며 이 같은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일 김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신씨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신씨가 자신에게 막말과 폭언을 했으며, 구두로 약속한 수익 배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씨는 신씨가 2010년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씨 측은 지난 13일 “거짓투성이인 김 전 매니저는 물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반박한 바 있다.

아울러 프로포폴 불법 투약에 관해서도 신씨 측은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뉴스1에 따르면 신현준 측 법무법인 평안 이영만 변호사는 "김 전 대표의 고소 사실을 알고 있다"며 “무슨 내용으로 고소했는지 고소장을 못 봐서 정확히 알 수 없고, 통상 명예훼손은 자기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을 폭로하고 공개할 때 성립되는데 신현준씨가 김씨에 대해 폭로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뭘 가지고 (고소를) 했는지 그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일단 고소장 내용을 보고 거기에 맞춰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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