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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정전협정 67주년 맞아 전사자묘 참배

중앙일보

입력

지난 2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2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정전협정 67주년을 맞아 전사자묘를 참배하고 군 간부들을 격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국해방전쟁(북한이 6·25전쟁을 이르는 말) 승리 67돌을 즈음하여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찾았다”며 “인민군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헌화하면서 “가열한 전쟁의 포화 속에서 혁명의 고귀한 정신적 유산을 마련한 1950년대 조국 수호자들의 불멸의 공훈은 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며 “열사들의 영웅적 투쟁 정신은 사회주의 조선의 영원한 넋으로 이어지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전 열사묘에는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총장 등 군지휘관들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한 데 이어 연일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했다며 이에 따라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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