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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하룻밤에 읽는 영국사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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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호 20면

하룻밤에 읽는 영국사

하룻밤에 읽는 영국사

하룻밤에 읽는 영국사(안병억 지음, 페이퍼로드)=카이사르의 브리튼 침공부터 브렉시트와 코로나19가 등장하는 오늘날까지 영국의 역사를 다룬다. 역사의 밝은 면과 함께 밝은 면이 만들어낸 어두운 부분 또한 조명한다. 사건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와 이야기가 모여 영국의 역사, 전 세계의 역사라는 큰 흐름을 관망한다.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사이하테 타히 지음, 정수윤 옮김, 마음산책)=영화로도 만들어진, 1986년생 일본 시인 사이하테 타히의 발랄한 시집. 시집 제목을 딴 ‘블루의 시’는 “도시를 좋아하게 된 순간, 자살한 것이나 마찬가지야”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연작시집 『사랑이 아닌 것은 별』 『사랑의 솔기는 여기』도 같이 나왔다.

마르크스의 귀환

마르크스의 귀환

마르크스의 귀환(제이슨 바커 지음, 이지원 옮김,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영국의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마르크스의 삶을 소설 형식으로 복원했다. 강박성 성격장애가 있는 마르크스가 미분방정식을 통해 자본주의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애쓰고, 아버지의 유령을 만나 공산주의에 대한 신념을 고백하는 장면이 나온다.

오늘부터의 세계

오늘부터의 세계

오늘부터의 세계(제러미 리프킨 외 인터뷰, 안희경 지음, 메디치)=재미 저널리스트 안희경씨가 코로나 창궐 와중에 세계적 석학 7명을 만난 인터뷰집이다. 『노동의 종말』을 쓴 제러미 리프킨,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 미국의 법철학자 마사 누스바움 등이 보인다. 리프킨은 야생동물 식용 때문이 아니라 기후변화가 팬데믹의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박건호 지음, 휴머니스트)=대학생 시절 강원도 양양의 선사시대 유적지로 떠난 학술답사에서 토기 파편을 수습한 게 계기가 돼 30여년 간 일기장·팸플릿·신문·잡지·생활문서·사진자료 등을 수집한 기록이다. 단순한 수집에 그치지 않고 ‘자료와의 대화’라는 과정을 거쳐 역사 이야기를 썼다.

지금, 행복하고 싶어

지금, 행복하고 싶어

지금, 행복하고 싶어(이소연 지음, 중앙북스)=대학 시절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공부하는 강행군 끝에 얻은 노무사라는 전문직을 뒤로하고 도전의 길을 찾아 나선 여행 크리에이터의 100일 여행기. 폴란드 바르샤바의 남녀 혼성 도미토리에 기겁하고 모로코에서 엄마의 안부 문자를 받고 눈물을 흘리지만 그런 여행길에 천국이 있다고 외친다.

언박싱

언박싱

언박싱(이홍 지음, 교보문고)=사람은 경험이라는 박스를 통해 사고한다. 창조적 사고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세종은 달랐다. 자기중심에 갇히지 않고 언박싱하는 법을 알았다. 세종 연구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언박싱하고 리더십을 언박싱하는 방법을 추출했다. 광운대 교수 등을 지낸 이홍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이 풍부한 경험을 녹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 가치경영의 실천 전략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 가치경영의 실천 전략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가치경영의 실천 전략(김재구 외 5명 지음, 클라우드나인)=코로나19가 재조명한 사회문제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경영학자 6인의 진단. 기업 테두리를 넘어 청년 구직자 등 외부까지 끌어안는 ‘확장된 이해관계자’ 모델이 주목할 만하다. SK·구글 등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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