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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1초에 22.7병 팔려 …‘청정라거 테라’ 출시 2년차에 대세 맥주로 ‘불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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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공개된 청정라거-테라의 새로운 광고. 리얼탄산 100%의 청량감을 거대한 토네이도로 시각화하고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사진 하이트진로]

지난 4월 공개된 청정라거-테라의 새로운 광고. 리얼탄산 100%의 청량감을 거대한 토네이도로 시각화하고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가정에서 가볍게 주류를 즐기는 ‘홈술’ 트렌드에 맞춰 가정용 시장 공략에 집중하며 주류업계 대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우선 지난해 3월 출시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킨 ‘테라’의 인기를 올여름에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지난 4월 지상파·케이블·디지털매체 등을 통해 청정라거-테라의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마시는 순간 느껴지는 리얼탄산 100%의 청량감을 거대한 토네이도로 시각화하고, 전편보다 더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리얼탄산 입자를 고도의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해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테라의 인기는 판매량에서 확인된다. 5월 말 기준(출시 438일) 8억6000만 병이 팔렸다. 초당 22.7병(330mL 기준)이 판매된 셈이다. 테라는 하이트진로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반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101일 만에 1억 병, 279일 만에 4억 병이 팔렸다. 이후 가속도가 붙으며 약 5개월 만에 4억5000만 병이 더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라가 출시 2년차에 ‘대세 맥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랜 준비 끝에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했다. 호주 청정 지역의 맥아를 엄선해 100% 쓰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사용했다.

테라 출시에 앞서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FiLite)’를 내놓은 것 역시 전략적이었다. 가성비가 뛰어난 발포주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레쉬’로 수입맥주 강세가 이어지던 가정 시장에서 하이트진로라는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에 의미들 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가정용 시장을 겨냥해 ‘망고링고’ 패키지 리뉴얼과 수제맥주 제품 등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크래프트맥주 제조사 브루독의 ‘인디페일에일(IPA)’을 편의점 CU에 처음 선보였다.

인디페일에일은 홉이 지닌 과일향과 맥아의 달콤함·고소함이 특징인 페일에일이다. 보통의 에일맥주에 비해 향이 강하지 않아 에일맥주 입문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4.2도의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누구나 가볍게 마실 수 있다. 어묵·샌드위치·소시지 등 편의점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앞서 5월에는 신개념 과일 믹스주 시장을 개척한 망고링고의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홈술족을 위해 가정용 제품인 캔 500mL·355mL에 집중하고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 2016년 출시된 망고링고는 망고 과즙(2.3%)이 함유된 알코올 도수 2.5도의 저도주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홈술족을 위한 ‘홈소맥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테라 6캔에 소주(참이슬 또는 진로) 1병을 사면 소맥 잔 2개를 증정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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