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비대면 서비스 강화, 스마트산단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선도

중앙일보

입력 2020.07.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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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남동구청년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한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청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남동구청년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한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청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초래했다. 코로나19 전과 후의 모습이 선으로 그은 듯 구분된다고 할 정도다. 변화는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천 1등 자치구’남동구의 비전

민관 합동 방역으로 코로나 선방
화상 수출상담회로 해외시장 개척
‘청년미디어타워’창업의 첨병으로

‘인천 1등 자치구’ 남동구는 이런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상황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민선7기 반환점을 돌며 그간 추진해 온 현안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남동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을 선도하는 비전을 만들고 있다.

선제적 예방 작업 착수, 코로나 장기전 대비

지난 3월 이 구청장이 남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옷수선봉사단과 함께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 3월 이 구청장이 남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옷수선봉사단과 함께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남동구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히 대응했다. 인천에서 처음 세부 대응지침을 마련했고, 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무료 면 마스크를 제작, 취약계층에 배포하기도 했다. 자가격리자 1:1 전담 공무원 지정, 비상방역 가동, 위기상황 모니터링 강화 등도 실시했다. 현재도 민관 합동 방역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선제적 감염병 예방 작업에 착수했다. 구립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마스크 생산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남동장애인복지관에 마스크 제조 자동화설비를 갖춘 생산라인을 조성하고 하루 1만 장, 연간 100만 장 규모로 생산될 마스크를 취약계층에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구민 건강관리는 비대면 서비스로 대체한다. 남동구 보건소는 가정에서 따라 할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운동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임산부 편의에만 제공했던 비대면 서비스를 난임 부부 지원, 방문간호 신청, 금연 등록 등의 업무로까지 확대했다.

중소기업 수출판로 지원 등 경제 활성화

2020년 남동구 기업 지원 설명회 모습.

2020년 남동구 기업 지원 설명회 모습.

구는 중소기업 수출판로 지원 사업을 온라인 플랫폼 활용과 비대면 마케팅 방식으로 개편했다. 해외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 러시아 뷰티시장 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병행 마케팅 등을 추진 중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해외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해 남동구 내 17개 기업과 현지 바이어 12개 사가 1:1 화상상담을 실시한 결과 180만6000달러(한화 약 23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구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피드백을 돕고 있다. 또 이강호 구청장은 중국 ‘왕홍’ 홍보 방송에 출연해 지역 우수기업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구는 청년정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역 랜드마크인 남동타워 내부는 청년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남동구 청년미디어타워’로 변신한다. 청년미디어타워는 영상과 음악 스튜디오, 1인 크리에이터실 등 미디어 제작을 위한 시설을 갖췄다. 구는 앞서 지난해 4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열고 청년에게 사무실을 무상 임대했다. 1년 만에 16개 기업에 70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1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청년미디어타워는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동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바꿔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촌동 일대 첨단 산업단지인 남동에코스마트밸리도 조성해 수도권 경제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도 지속한다. 구 소속 기관과 지역 내 9개 전통시장 대상으로 ‘1기관-1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또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적극 홍보한 결과 600여 개가 넘는 점포가 참여하고 있다.

테마별 관광지 연결 ‘소래 관광벨트’ 사업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남동구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나섰다. ‘소래 관광벨트’ 사업이 대표적이다. 소래포구·소래습지생태공원·인천대공원 등 주요 관광자원을 연결하고 각자의 고유한 테마를 살리는 민선7기 역점사업이다.

소래어시장 현대화 사업 조감도.

소래어시장 현대화 사업 조감도.

우선 소래포구 어시장은 오는 10월 현대화 사업 준공과 동시에 새롭게 탈바꿈한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소래포구 특산품인 새우를 상징하는 20m 높이 전망대 ‘새우타워’를 8월 준공하고, 해안 경관라인 구축도 추진한다. 인천대공원부터 소래포구를 잇는 구간에는 친환경 꽃길을 조성했고, 소래포구는 수도권 거점어항으로 조성한다. 민선7기 들어 새로 조성한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통해 자전거족의 유입이 늘고 있다.

공감 행정 위해 소통채널 다양화

민선7기 남동구의 최우선 가치는 구민과의 소통이다. 소통협력담당관실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 노력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졌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와 장난감 무료 수리센터 운영, 전체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보건복지팀 신설, 어르신 건강을 위한 전담 한의사 채용 등 전국 최초의 사업들이 그 결실이다.

인천형 공동 육아나눔터인 ‘아이사랑꿈터’, CCTV 야간조명 안내판 설치 등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민축구단인 ‘FC남동’은 체육계 활성화와 구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남동구는 올해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하며 ‘인천 1등 자치구’란 명성을 확고히 했다.

민선7기 하반기를 맞아 남동구는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소통·공감 행정을 위해 다양한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공동육아시설을 확충한다. 청년정책·노인일자리·장애인복지서비스도 강화한다. 또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하고,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여성친화도시·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는 등 도심 속 녹지공간도 늘린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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