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동 화학제품공장서 폭발…근로자 4명 중상 3명 경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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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21일 오후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인천 가좌동 한 화학제품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7명이 다쳤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1분쯤 인천시 서구 화학제품 업체인 에스티케이케미칼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근무 중이던 4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들 7명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발 여파로 지상 2층짜리 공장 벽면 일부가 붕괴했지만 불이 나지는 않아 화재 피해는 없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1분쯤 인천시 서구 화학제품 업체 에스티케이케미칼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1분쯤 인천시 서구 화학제품 업체 에스티케이케미칼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0분만인 오후 9시 1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량 등 장비 51대와 인력 141명을 투입했다. 이어 근로자 8명을 구조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 27분만인 오후 9시 38분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애초 이 공장 내부에 있던 8명이 모두 부상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이들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아 부상자에서 제외했다"며 "공장 내부에 있던 차량 탱크로리가 파손돼 있었지만 폭발이 여기서 시작됐는지는 좀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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