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여름 이벤트로 증정하는 ‘서머 레디백’ 마지막 입고 날인 17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 앞에는 이른 새벽부터 물품을 구하려는 고객들이 긴 대기열을 이뤘습니다. 화제가 된 서머 레디백은 비매품으로 음료 17잔을 사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스타벅스가 21주년 기념으로 한정 판매하는 우산 역시 구매 후기가 연이어 올라오는 등 서머 레디백에 이어 또 한 번의 품절 대란 조짐을 보입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스타벅스 한정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후기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 오늘 뚝섬 스타벅스에서 6시에 줄 섰는데 스무 번째였어요. 재고는 28개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내일도 재도전이야. 오늘은 일명 가족원정단에게 다 뺏기고. 진짜 맨날 와도 앞에 있던 사람들 친구들이나 가족들 줄 대신 서서 그 자리 뺏어가고.” “우산은 정말 필요한 물품이라 더 많이 몰릴 듯하네요.” “나 출근할 때는 엄청 많았는데. 회사 앞은 우산 싹 다 품절.”
네티즌들은 스타벅스 한정판의 인기가 남다른 이유로 취미생활, 굿즈 테크 등을 이유로 꼽습니다. “저기에서 에너지가 생기고 스트레스가 일정 부분 해소된다면 불법행위 저지르고 일탈하는 것보다는 사회적 비용도 적다.” “6.5만 원 혹은 5.8만 원 먹으면 주는데, 되팔이들 보면 9~10만 원 혹은 그 이상 올리죠. 결국 돈 되니 저리 사더라고요.” “커피를 마시고 도장 10개 받으면 주는 공짜 커피 같은 건데 스타벅스는 17잔 먹으면 커피 7~8잔 정도에 해당하는 물건을 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하면서 점심 먹고 커피 한잔하면 모이는 건데 쿠폰이 다 모였으면 굳이 안 받을 이유도 없죠.”
그러나 일각에선 스타벅스 한정판을 구매하려는 이들의 모습이 한심하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남편이 새벽 3시 30분에 집을 나선다면 말려야 하는 것 아닌가? 금의환향을 바란다고?” “스타벅스가 명품도 아니고 스타벅스 우산 들고 다니면 자신감 커지나.” “한 기업의 노예가 돼가는 듯.” “스타벅스 장사 참 잘한다.” “저걸로 중고거래 장사하는 사람들도 참.” “나중엔 스벅 팬티까지 나오겠군.”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8월 17일 임시공휴일 추진에 “마구 나가서 놀으라는 건가?”
#네이버
"주는 공짜 커피 같은 건데 스타벅스는 17잔 먹으면 커피 7~8잔 정도에 해당하는 물건을 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하면서 점심 먹고 커피 한잔하면 모이는 건데 쿠폰이 다 모였으면 굳이 안 받을 이유도 없죠."
ID 'luna****'
#다음
"이래라저래라 꼰대들 정말 많구나. 대신 돈 내주시는 것도 아니면서. 자기가 열심히 일한 돈 자기가 쓰고 싶은 데에 쓰는 건데 뭔 상관들이신지."
ID '김다은'
#인스티즈
#클리앙
#네이버
"환해서 쓰지도 않고 돈 된다니까 갑자기 사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인 듯. 저번에 보니 애들까지 새벽에 데리고 와서 5개 받아 가던데."
ID 'jswo****'
#보배드림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커뮤니티 HOT 이슈는...
1. 보배드림〈음식점에서 아이를 구한 현직 경찰과 아내〉
2. 클리앙 〈한국 방송 역사상 역대급 레전드 PPL〉
3. 에펨코리아 〈눈에 파묻힌 커여운 웰시코기〉
4. 오늘의유머 〈외국인 아저씨의 잊지 못하는 한국말〉
5. 뽐뿌 〈독일 화장실 조명이 파란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