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한 후보자는 임기를 마치지 않고 사의를 표명한 이효성 전 방통위원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9월부터 4기 방통위를 지휘했다. 오는 7월 31일 잔여 임기를 마치는 한 후보자의 연임을 위한 청문회였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BS 등 지상파 방송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등 현안에 대한 한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 4월 있었던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과정에서 심사 배점, 심사위원 구성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추궁했다.
이외에도 ^공영방송 수신료 인상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가짜뉴스 대응방안 ^팩트체크 플랫폼 구축 ^지상파 중간광고 등에 대한 한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인사청문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1시간가량 진행됐고, 한 시간가량의 숙고 끝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