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으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의료진을 격려하고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한 내수 진작이 목적입니다. 지난 2015년에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과 함께 임시공휴일이 있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법정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집니다.
우선 코로나19 확산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나도 당연히 쉬는 게 좋지만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면서 공휴일 지정하고 돈 좀 쓰라고 하는 건 모순 아니냐? 저번 5월에 이어 황금연휴 만들어놓으면 당연히 여행가고 난리 나지 않겠냐?” “이 시국에 임시공휴일을 만들어서 돌아다니란 말인지. 아직 코로나로 긴장해야 할 때이며 과연 맘 편히 쉴 수 있을지. 분명 그 기간이 지나면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많아질 텐데 그냥 집에서 가족들과 편히 쉬라는 말인가요?” “왜 자꾸 임시휴일까지 만들어 사람들을 돌아다니게 하냐? 그러고는 매일 사회적 거리 두기 어쩌고저쩌고. 아직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 학교도 제대로 못가고 있는데. 진짜 한심하다.”
과연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물음도 이어집니다. “쓸 돈이 없는데 휴일 만들면서 소비 진작시키려 하다니. 돈은 평일에도 쓸 사람은 쓴다.” “쉬는 게 경제에 도움이 되겠냐. 그나마 쉬는 날 덕 보던 레저, 문화산업들도 코로나 때문에 어차피 매상 많이 안 오를 것 같은데” “코로나를 빨리 해결해야지 경제가 살지요. 근본적인 건 태평이고 왜 휴일을 늘려서 코로나를 더 확산하려 하는지? 코로나 잡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경제가 삽니다.” “연휴가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여행 등은 늘어날 수 있지만, 집 근교 자영업자들은 매출감소로 이어진다. 항상 음과 양이 공존.”
그 밖에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됩니다. “있었던 공휴일이나 없애지 말라. 개천절이 뭐가 그리 마음에 안 들어서 없앴는지.” “16일까지 휴가인 국민들 많을 텐데 차라리 혼선이 덜하게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던가. 공무원들 빼고는 대부분 일할걸.” “무급휴직 길어져서 다들 힘들다는데. 임시공휴일이 반가운 사람들은 직업이 뭘까?” “이런 논의는 최소 3~4달 전에는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인제 와서 논의 시작하면 계획적으로 사시는 분들은 혼란이 올 수밖에 없거든요.” “대다수 국민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제 입장에선 휴일 너무 많이 늘어나서 곤란합니다. 직업 간에 입장차가...”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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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e글중심 ▷ 이인영 아들 스위스 체류비 논란 ... “치즈버거가 2만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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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란 말인지. 아직 코로나로 긴장해야 할 때이며 과연 맘 편히 쉴 수 있을지. 분명 그 기간이 지나면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많아질 텐데 그냥 집에서 가족들과 편히 쉬라는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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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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