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오르나…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 "지상파 재원문제 심각"

중앙일보

입력 2020.07.20 14:15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공영 방송의 재원 구조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상파 TV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40년간 동결돼 왔던 KBS수신료 인상, 지상파 중간광고 신설 등 그동안 머뭇거려왔던 이슈를 꺼내야 한다”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우 의원은 “지상파 수익 구조를 보면 한 해에 700억원씩 적자를 낸다”며 “공영방송이 이렇게 무너져가면 프로그램 생산기지로서의 존재가치, 공적 프로그램 품질 등 시청자 피해는 불문가지”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특히 “40년간 동결됐던 KBS 수신료를 적절히 인상할 때가 왔는데, KBS 수신료 인상으로 여유분이 생긴 방송 광고 매출을 타 방송으로 옮기는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그렇다”고 동의하며 “(현재 지상파) 재원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 몇가지 광고를 비롯한 규제완화로는 어려움 해소가 어려운 상황이고, 근본적으로 공영방송 재원구조를 다시 생각할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이효성 전 방통위원장이 사퇴한 뒤 취임해 잔여 임기를 채우는 중이다. 이번 청문회를 통과하면 새로운 임기 3년을 시작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상 방통위원장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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