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혼자 실 엮어 나팔 불거나, 둘이 실 엮어 나팔꽃 피우거나

오늘의 실뜨기. 나팔(나팔꽃)

■ 준비할 실: 기본 실(160~170㎝)
■ 난이도: ★★★★★

지난 회차서 배운 제트기에 이어서요. 친구랑 만들 실뜨기 하나를 더 소개할게요. 제트기와 다른 점은 혼자 할 수도 있다는 거죠. 혼자 하면 입에 물고 모양을 만들기 때문에 나팔처럼 보입니다. 유래는요. 미국 서부 푸에블로에 살던 원주민들이 둘씩 짝지어 하던 실뜨기죠. 원주민들은 이 실뜨기를 ‘집’이라고 불렀는데요. 그들의 집은 우리가 지금 사는 집과는 매우 다릅니다. 여러분이 사는 집은 콘크리트·철근 등으로 지어진 아파트나 주택, 빌라죠. 옛날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지었던 집은 대부분 들판에 나무 기둥을 몇 개 묶어 세우고 동물 가죽, 천을 덮어 만들었어요. 지금 여러분이 아는 집 모양과 다르다 보니 선생님은 이 실뜨기를 나팔 혹은 나팔꽃이라고 불러요. 완성한 뒤 여러분이 볼 땐 어떤지 생각해 보세요.

1. 실에 왼손 엄지와 검지를 위에서 넣은 후 그 사이로 오른손으로 잡은 실을 넘겨요.

[소년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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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대쪽 실에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위에서 넣은 후 오른손 엄지와 검지 사이로 왼손으로 잡은 실을 넘깁니다.

[소년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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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른손으로 왼손 엄지에서 검지로 이어지는 실을 집어 뒤로 반 바퀴 돌려요.

[소년중앙]

4. 돌려서 생긴 고리에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아래에서 넣고 양손을 좌우로 벌립니다.

[소년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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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왼손으로 오른손 엄지에서 검지로 이어지는 실을 집어 뒤로 반 바퀴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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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반 바퀴 돌려 생긴 고리에 왼손 엄지와 검지를 아래에서 넣고 양손을 좌우로 벌립니다.

[소년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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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른손으로 왼손의 실을 모두 다 잡은 후 왼손 엄지와 검지에서 뺍니다.

[소년중앙]

8. 빼낸 실 전체를 몸 앞쪽으로 반 바퀴 돌려요.

[소년중앙]

9. 그대로 다시 왼손 엄지와 검지에 걸어요. 반 바퀴 돌렸기 때문에 원래 엄지 고리는 검지에, 원래 검지 고리는 엄지에 걸리죠.

[소년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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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왼손으로 오른손의 실을 모두 다 잡은 후 오른손 엄지와 검지에서 살짝 뺍니다.

[소년중앙]

11. 빼낸 실 전체를 몸 앞쪽으로 반 바퀴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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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돌린 실을 오른손 엄지와 검지에 걸 준비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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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왼손으로 도와 실을 반 바퀴 돌렸기 때문에 원래 엄지 고리는 오른손 검지에, 원래 검지 고리는 엄지에 걸립니다. 이후엔 양손을 좌우로 벌려요.

[소년중앙]

14. 가운데 실이 엇갈리는 부분을 입으로 물어요. 혹은 친구에게 잡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양손 엄지와 검지를 한 위에서 아래로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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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엄지와 검지를 아래로 내린 후 벌려요.

[소년중앙]

16. 혼자 하면 나팔, 둘이 하면 나팔꽃 완성.

[소년중앙]

글=황정희 놀이하는사람들 대전교사모임 대표
사진=이래용
정리=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