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일 1맛살'로 아이돌 몸매? 트위터 속 위험한 '거식증 놀이'

중앙일보

입력 2020.07.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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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프로아나'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게시물 중 하나. 아이디, 닉네임, 프로필 사진은 가상으로 재구성했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에 '프로아나'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게시물 중 하나. 아이디, 닉네임, 프로필 사진은 가상으로 재구성했다. [트위터 캡처]

“같이 조이실 분 구합니다! 개말라 돼서 졸업사진 찍고 싶어요. 히히”

“프로아나입니다. XX 같은 허벅지 살 좀 빼고 몸무게 38kg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트위터에 낯선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툭' 치면 쓰러질 듯 앙상한 다리를 내놓은 사진, 모 걸그룹 멤버의 한 뼘 남짓한 허리 사진도 보입니다. ‘프로아나’, ‘개말라’…이 단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밀실] 제39화 프로아나의 세계(영상)

# "함께 조이실 분" 찾는 프로아나의 이야기, 영상으로 살펴보세요.

‘프로아나’(pro-anorexia)는 음식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병적 증상인 거식증을 옹호하고, 동경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트위터에는 자신이 프로아나임을 밝히고 함께 다이어트를 할 친구를 찾는 게시물이 하루에 수십 개 이상 올라오죠.

‘개말라’가 되자는 말은 “빼빼 마른 사람이 되자”는 뜻이고요. ‘같이 조이자’는 말은 “함께 몸무게를 감량하자”는 의미입니다. “졸업사진 찍고 싶다”는 말을 보니 윗글은 10대 학생이 쓴 게시물로 보이네요.

이들은 아이돌처럼 마른 몸매를 갖기 위해 소셜미디어에서 ‘거식증 동지’를 찾고 있어요. 밀실팀이 트위터에서 만난 중학생 A양도 현재 40㎏ 중반대인 몸무게를 38㎏까지 줄이려는 프로아나입니다.

물에 타 마시는 발포 비타민 1개, 게맛살 1개가 하루 식사의 전부죠. A양은 “배고픈 느낌은 3일이면 사라진다”며 “일주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프로아나를 향해 “섭식장애를 옹호하는 건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하는 트위터 계정도 많습니다. A양 역시 사회가 프로아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죠.

프로아나 A양은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그가 거식증을 옹호하면서까지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트위터에서 벌어지는 ‘거식증 놀이’, 위험하진 않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밀실은 ‘중앙일보 레니얼 험실’의 줄임말로 중앙일보의 20대 기자들이 도있는 착 취재를 하는 공간입니다.

최연수·박건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영상=백경민·이지수·정유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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