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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 동점골 손흥민, BBC 선정 EPL 35라운드 베스트 11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손흥민(28·토트넘)이 영국 BBC가 선정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베스트 11로 꼽혔다.

아스널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 하는 토트넘 손흥민.AP=연합뉴스

아스널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 하는 토트넘 손흥민.AP=연합뉴스

앞서 손흥민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1골 1도움으로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BBC 스포츠 분석가 가스 크룩스는 13일(현지시간) '가스 크룩스의 이 주의 팀'을 발표하면서 미드필더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BBC 선정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베스트 11. [BBC 홈페이지 캡쳐]

BBC 선정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베스트 11. [BBC 홈페이지 캡쳐]

베스트 11은 3-4-3 포메이션으로 선정됐는데, 미드필더진에는 총 4명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마크 노블(웨스트햄),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전에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한 손흥민. AP=연합뉴스

아스널전에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한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은 전날 영국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또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19분에 동점 골을 터뜨렸고, 후반 36분에는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 결승 골을 도와 토트넘의 역전승에 큰 기여를 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솔을 기록했고,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정규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베스트 11을 선정한 BBC 크룩스 해설위원은 손흥민에 대해 "이전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그는 역습 상황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크룩스는 "손흥민의 골은 아름다웠지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상황에서 그가 너무 늦게 부활한 건 아쉬울 따름"이라고도 덧붙였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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