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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원순 서울시장 숨진 채 발견…실종신고 7시간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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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판 '그린 뉴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판 '그린 뉴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지 7시간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날 12시 20분 현재 성북동 와룡공원과 가구박물관 인근엔 구급차 2대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9일 오후 5시 17분께 박 시장 딸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해왔다. 박 시장의 딸은 112에 전화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시장 시신 발견 지점.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박원순시장 시신 발견 지점.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박 시장의 최종 행적은 성북동 부근의 휴대전화 기지국 기록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박 시장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이 일대에 7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밤샘 수색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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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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