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현준, 前매니저 갑질 폭로에 "허물없는 친구였는데…큰 충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신현준. 일간스포츠

배우 신현준. 일간스포츠

배우 신현준(51)이 전(前) 매니저 김모 대표가 자신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 "큰 충격을 받았고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지만 자세히 밝히지는 않겠다"고 입장을 냈다.

신현준은 9일 소속사를 통해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김 대표는 매니저이기 전에 스무살 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로 격식 없이 지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식아' 같은 호칭은 허물없이 자연스러웠고 그 친구도 역시 그렇게 대했다"며 "또 친구 사이라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렸고 김 대표 가족 중 아픈 분을 위해 개별적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신현준의 매니저 일을 그만둔 지 6~7년이 지났으며 그만둔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언급했다.

김 모 대표는 이날 연예매체 스포츠투데이에 신현준으로부터 13년간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현준과 일하면서 월급을 적정 수준으로 받지 못했고 폭언과 갑질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신현준과의 카카오톡 채팅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 측은 "매니저가 20여 명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현재 같이 생활하는 코디, 메이크업 등 스태프는 모두 10년 이상 변함없이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소중한 동료"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이 예정돼 방송 차질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KBS는 이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