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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온ㆍ오프라인 병행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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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노베이션 현장

사진: 이노베이션 현장

코로나19의 장기화는 홍보ㆍ마케팅 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전시회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켰다. 신재생에너지업체들은 그린뉴딜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전시회 참가를 서둘러 확정짓고 ‘온라인’이라는 혁신적인 도구를 이용해 손님맞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3차 추경을 통해 태양광, 풍력 보급 확산 및 관련 산업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총 2,710억 원(6개 사업)의 예산 투입을 확정하면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관련업계의 홍보ㆍ마케팅 각축전에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중을 모으기 힘든 상황이 되면서 유수의 전시회들이 디지털 컨버전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기존의 오프라인 전시형태와 디지털기술을 접목시켜 참관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참가업체들의 온라인 홍보도 지원하고 있다. 또 세미나, 컨퍼런스 등의 부대행사를 온라인으로 유치하면서 코로나19 속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역시 기존의 전시형태는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고 컨퍼런스, 상담회 등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전환해 온ㆍ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전시회로 운영된다. 전시사무국인 엑스코는 이를 통해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싶어 하는 참관객을 만족시키는 한편, 보다 많은 잠재고객에게로 홍보효과를 확대하고 싶은 참가업체들의 니즈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한화큐셀, Jinko,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앤지, 선그로우, 화웨이, Sineng, Suntech, Trina Solar, 한국전력 등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전시장에 방문하는 참관객에 대한 대응준비는 물론이고 실시간 SNS 이벤트, 웨비나(Webinar, 온라인 세미나) 등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미 자사 홈페이지에 ‘솔루션 체험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또 선그로우는 전시부스 내에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기술세미나를 웨비나(Webinar)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선그로우는 태양광 발전시스템 기술 동향과 양면모듈과 태양광 발전소 관련 기술동향이 소개될 웨비나 이외에도 제품소개와 퀴즈 등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1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신제품신기술발표회’는 이노베이션프로그램답게 7월 15일~16일 오후 각 참여업체의 특성에 맞춰 온ㆍ오프라인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태양광 종합솔루션 기업 ‘솔라플레이’ 관계자는 “첫 참가인만큼 기대도 크고, 만족스런 참가효과를 얻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브랜드 홍보를 다각화시키기 위해 스폰서로 참가했으며, 세미나 참가를 통해 자사의 제품 및 기술을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솔라플레이는 전시기간 중 잠재고객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기간 동안 열리는 ‘2020 국제 그린에너지 컨퍼런스’는 ‘2020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와 ‘2020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 등을 비롯한 11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중에서도 글로벌 태양광 트렌드를 전망하고 태양광 분야의 시장을 분석하는 전문 컨퍼런스인 PVMI는 7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개최되며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돼 해외 연사들의 강연을 전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컨퍼런스 첫날인 7월 15일에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동향과 전망’을 다루는 세션1과 ‘국내 태양광 정책과 투자동향’을 주제로 한 세션2가 개최된다. 우선 세션1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리서치 기관인 블룸버그 NEF의 아시아태평양 지부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동향을 RTS Corporation, IRESEN 등의 전문 기관에서 발표한다. 또 세션2에서는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GGGI,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 KT, 루트에너지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그린뉴딜’을 집중 조망한다.

둘째 날인 7월 16일에는 ‘영농형 태양광’, ‘수상 태양광’, ‘태양광 하이브리드’의 3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중 ‘영농형 태양광 분야’에서는 정부의 규제개선 이슈와 함께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사례, 그리고 향후 태양광 산업 분야의 중요한 개발 분야에 대해 다뤄지며, 수상 태양광 세션에서는 국내 수상태양광 국내외 실증사례와 새만금 수상형 태양광 실증단지 조성과 표준화 등의 이슈를 다룬다. 끝으로 ‘태양광 하이브리드’ 세션에서는 ESS, 스마트에너지 네트워크와 수소에너지 기술을 연계한 다양한 사례와 시장동향을 집중 조망한다. 특히 스위스의 Planair SA社에서 태양광 하이브리드의 다양한 실증 사례를 기업의 관점에서 공유한다.

이 밖에도 국제 그린에너지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국내의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분야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기술과 정책, 산업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이 7월 16일 엑스코 324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행사는 참가업체의 매출 증대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에도 적용되고 있다. 2020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참가업체들의 수출활력 촉진과 판로개척, 그리고 ‘그린빅딜’의 기회 창출을 위해 기존의 수출상담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이번 ‘비대면 사이버 상담회’는 국내외 바이어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시장 개척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참가업체의 공급제품과 바이어 희망구매제품의 사전 매칭을 통해 거래가능성을 높였다.

참가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참관객이 저조할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개최한다면 실구매력을 가진 고객은 전시장에서, 잠재고객 홍보는 온라인으로 제품을 알릴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면서 또 “사이버 상담회라는 새로운 시도가 참가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행사를 준비해달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린뉴딜’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0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기존의 전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한 방역준비하고 있다.

QR코드, 안면인식발열체크기기 등 비대면 온라인 방역과 3단계로 구성된 오프라인 방역을 통해 사각지대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촘촘한 방역 체계를 마련한 엑스코 관계자는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가 안심하고 전시회를 누릴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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