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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언박싱] 전주혜 "與 과거 집착, 조국때 내로남불 떠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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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초선언박싱(unboxing)’은 21대 총선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게 된 화제의 초선 의원을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에게 찾아갑니다. 패기 넘치는 포부와 공약으로 똘똘 뭉친 초선 의원을 ‘3분 영상’에서 만나보세요.

이번 초선언박싱은 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입니다. 판사 출신인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5번을 받고 당선돼 처음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인터뷰는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전 의원은 우선 정부ㆍ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왜 그렇게 본인들이 만들고 싶은 과거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려는 건지 모르겠다”며 “선거 끝나자마자 나온 얘기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재심에 대한 것이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서 봤던 ‘내로남불’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냈고, 이후 6년간 변호사 생활을 한 전 의원은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이후 ‘사법개혁’이란 이름으로 여러 조치가 이뤄졌지만, 오히려 판사들의 기득권을 위한 것이었다”며 “법원 사건처리율이 낮아지는 등 재판의 질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법원을 비판했습니다.

원 구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문제를 떠나 위법한 일”이라며 “28년 동안 법조계에 있었던 경험으로 봤을 때, 박병석 국회의장이 야당 의원을 상임위에 일방 배정한 것은 재량권을 남용한 위법한 일이라는 게 대법원 판례”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영상ㆍ그래픽=임현동ㆍ여운하ㆍ이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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