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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카메라' 갤럭시노트20, 다음달 5일 첫 공개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과 갤럭시 노트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0'을 다음 달 5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대대적인 개최 행사를 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온라인 공개를 결정했다. 이번 언팩에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하반기 주력 상품인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 폴드 후속작, 상반기 출시했던 '갤럭시Z플립'의 5G 모델까지 최신 스마트폰 3개 모델이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다.

팁스터 에반 블래스가 트위터에 먼저 공개한 갤럭시Z플립의 5G 모델 외관. [사진 에반 블래스 트위터 @evleaks]

팁스터 에반 블래스가 트위터에 먼저 공개한 갤럭시Z플립의 5G 모델 외관. [사진 에반 블래스 트위터 @evleaks]

8일 삼성전자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다음 달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최신 갤럭시 기기를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소셜미디어 '유튜브'를 통해 티저(맛보기) 동영상도 공개했다. 15초 분량의 동영상에선 S펜의 펜촉에서 구릿빛(브론즈) 색상의 물감이 마치 우유처럼 퍼져나가 왕관 모양으로 바뀐다. 최근 유출된 갤럭시Z플립 5G 모델 사진 역시 브론즈 색상이다.

노트20은 다음달 21일 국내 출시 

주력 모델이 될 노트20은 기본형과 고급형 모델(노트20 울트라),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S20에 도입한 주방기구 '인덕션' 형태의 카메라 모듈이 노트20에서도 유지되지만, 세로 형태로 카메라 렌즈 3개를 일렬 배치해 마치 신호등 같은 모양새를 띠고 있다. S20과 비교하면 노트20의 유출 사진에선 100배 줌 기능을 나타내는 ‘100X’ 표시가 빠져 있다.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사진 유튜버 지미이즈프로모(@JimmyIsPromo)]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사진 유튜버 지미이즈프로모(@JimmyIsPromo)]

망원 용도로 4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썼던 S20울트라와 달리 노트20울트라는 12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100배 줌 기능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는 다음 달 21일로 통신 3사와 잠정 협의한 상태다. 사전 예약으로 구매할 경우, 공식 출시일(8월 21일)보다 일주일 앞선 14일부터 스마트폰을 받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갤럭시 폴드2'(가칭)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7.7인치(대각선 기준)까지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했던 갤럭시 폴드의 화면 크기는 7.3인치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후속작을 보급형과 고급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급형 모델의 경우, 예상 판매 가격이 1100달러(약 132만원)로 갤럭시 폴드(1980달러·국내가격 239만8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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