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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노조 10~12일 파업…서울시 비상수송대책 시행

중앙일보

입력

지하철 9호선. 중앙포토

지하철 9호선. 중앙포토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와 관련해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9호선운영부문 파업 예고 #열차 운행시간 평소대로 유지

9호선운영부문은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의 운영사로 평일 열차 운행 횟수 445회 중 85회의 운행을 담당한다.

예정 파업기간은 오는 10~12일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기관사 등 필수 유지인력에 비조합원, 파업 불참자를 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호선은 평상시처럼 오전 5시 30분~밤 12시까지 운행된다. 배차 간격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10일부터 주요 혼잡역사 13개에 직원을 2명씩 배치해 정상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정상운행이 어려울 때를 대비한 단계별 대책을 마련했다. 운행률이 90~99%일 때 1단계 수송대책으로 9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26대를 투입한다. 주 52시간제 시행 등으로 단축운행하던 차량 36대는 정상횟수로 운행하며 다람쥐버스(혼잡 구간을 반복 운행하는 출퇴근 맞춤버스) 3개 노선(8331·8551·8761)은 평소보다 1시간 연장 운행한다.

운행률이 90% 미만일 때는 2단계로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예비차량 57대를 투입하고 단축차량 63대는 정상횟수로 운행한다. 다람쥐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택시 공급도 늘린다. 2단계에서는 추가로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 전세버스 4개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배차간격은 5분대로 가양→당산, 염창→여의도는 24회, 개화→여의도는 18회 편도 운행한다. 국회의사당↔중앙보훈병원 구간은 배차간격 10분대로 18회 왕복운행한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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