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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새 집은 부부 공동명의로…적금, ETF로 갈아타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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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Q 경기도 안양에 사는 윤모(33)씨. 부부 모두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결혼 6년 차 맞벌이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1~2년 내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다. 육아를 생각하면 지금 사는 59㎡형대 집을 팔고 같은 지역 내에 좀 더 넓은 76㎡형대로 옮기거나 더 늦기 전에 비슷한 면적의 서울지역 아파트로 옮기고도 싶다. 부채도 없고 보너스의 대부분 저축하는 데다 매월 적금도 불입하고 있지만,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잘하는 건지 불안하다. 아이가 생겨 여유가 없어지기 전에 좀 더 적극적인 투자도 하고 장기적인 재무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아 조언을 구했다.

연봉 1억원 30대 맞벌이 부부 #절세하면서 재산 늘리려는데

윤씨 부부는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를 팔고 좀 더 넓은 집으로 옮기길 원하고 있다. 부부의 출퇴근 등을 고려했을 때 GTX 노선 인근 지역을 추천한다. 부부는 맞벌이하며 부채도 없어 수입의 60% 정도를 저축하고 있다. 다만 현재 저축하는 금융상품이 예·적금 위주여서 좀 개선할 여지는 있어 보인다. 먼저 다양한 절세 상품을 활용해 실질 수익률을 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포트폴리오를 짜보자.

재산리모델링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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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노선 지역으로 이전을=윤씨 부부가 거주지 이전을 고려한다면, 부부의 근무지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5~6년 이내에 개통될 GTX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좋겠다. 인근의 과천시에 GTX C 노선이 예정되어 있다. 다만 평형대를 높이면 자금 부담이 커지므로 동일 평형대로 매입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난 6·17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이사를 해야 하므로 거주 아파트의 매각과 신규 아파트 매입 사이의 시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 이사할 아파트는 향후 보유세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부부공동 명의로 하는 게 유리하다.

◆연금저축·IRP에 연 700만원 불입=맞벌이 직장인으로 부양가족이 많지 않으므로 연말정산 시 세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절세와 노후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연금계좌를 활용하자. 연금저축이나 IRP(개인형퇴직연금)와 같은 연금상품에 가입하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다가 연금수령 시 이자소득세보다 낮은 3~5%의 연금소득세가 적용된다. 연금저축과 IRP에 연간 700만원을 넣으면 16.5%(총급여 5500만원 초과 시 13.2%)인 115만5000원(92만4000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부부는 전년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하이므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추천한다.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5년간 불입 가능하며, 이자소득 200만원까지는 비과세되고 초과수익은 9.9%로 분리과세 된다.

매월 은행 적금에 400만원씩 붓고 있다. 요즘 같은 초저금리 상황에서 은행 적금은 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부부는 아직 30대인 만큼 좀 더 공격적으로 자산운용을 해도 괜찮다. 주식이 위험하다면 펀드와 주식의 중간 성격을 가진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보자.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688,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10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김선아, 손광해, 김동일, 이원휴(왼쪽부터)

김선아, 손광해, 김동일, 이원휴(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선아 미래에셋대우 WM강남파이낸스센터 이사, 손광해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김동일 삼성패밀리오피스 FP센터 차장, 이원휴 하나은행 한남1동 골드클럽 PB팀장

◆  후원=미래에셋대우·하나은행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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