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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선수촌 홍보대사 윤성빈-이상호 "좋은 훈련 환경 만들어져 기뻐"

중앙일보

입력

6일 평창선수촌 홍보대사로 위촉된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오른쪽)과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왼쪽), 신치용 선수촌장. [사진 대한체육회]

6일 평창선수촌 홍보대사로 위촉된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오른쪽)과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왼쪽), 신치용 선수촌장. [사진 대한체육회]

한국 동계스포츠의 메카 평창에 국가대표선수촌이 만들어진다.

대한체육회는 6일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평창국가대표선수촌건립 및 동계올림픽 유산 확산을 위한 비전 선포식(이하 비전선포식)'을 갖고 동계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대한체육회·강원도·평창군·2018평창기념재단이 공동참여한 비전 선포식에서는 오는 11월 착공될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 인허가 완료를 계기로 평창선수촌의 조감도 및 건립개요 등을 공개했다. 또한, 동계 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비전과 과제를 발표하고, 동계 올림픽 유산을 확산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선포식에는 신치용 선수촌장과 강원도 및 평창군 관계자, 2018평창기념재단, 동계 스포츠 종목 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평창선수촌 홍보대사로 위촉된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와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치용 촌장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평창선수촌을 통해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윤성빈과 이상호는 "동계 종목 선수들을 위해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6일 선수촌 부지에서 열린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 및 동계올림픽 유산 확산을 위한 비전 선포식. [사진 대한체육회]

6일 선수촌 부지에서 열린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 및 동계올림픽 유산 확산을 위한 비전 선포식. [사진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당초 철거 예정이던 조직위원회 주사무소를 평창선수촌으로 리모델링하여 건축 연면적 9,909㎡에 3층 규모,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수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동계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지도자들을위한 숙소 및 식당, 다목적 홀(체육관및 강당), 웨이트 트레이닝장, 회의실·교육장·영상분석실, 메디컬 센터, 각종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다. 평창선수촌은 1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10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국민과함께, 세계 일류 동계 스포츠"를 평창선수촌의 비전으로 하여 ▲효율적인 훈련 환경 조성 ▲체육인 교육센터 거점 ▲동계 프로그램 사업 추진 ▲올림픽 가치 확산 및 구현 등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평창선수촌 내 최신식·최첨단훈련 환경을 조성하여 상시 훈련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현장 중심의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개발도상국 초청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겨울철 생활체육 이벤트 활성화, 비시즌을 활용한 사계절 레저 활동 개발 등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비전 선포식은 태릉선수촌에서 나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자란 소나무 10재를 식수하는 기념행사와 함께 마무리되었으며, 행사장에는 열화상 카메라·소독제등을 비치하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하였다.

평창=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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