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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온라인 첫 도전...라이브커머스 40분만에 ‘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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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소진공 이사장(가운데)이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인 지난 4일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했다. 이날 조 이사장은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첫 '완판' 기록을 남겼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가운데)이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인 지난 4일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했다. 이날 조 이사장은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첫 '완판' 기록을 남겼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이 라이브커머스 첫 도전에서 ‘완판(물건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판매)’을 기록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판매 기법으로 전통시장의 온라인 전환 가능성을 증명했다.

간장새우·바지락라면 2개 품목 #40분만에 매출 330만원 기록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지난 4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진행된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에서 부안전통시장 ‘참뽕간장새우’와 고창전통시장 ‘바지락라면’이 완판됐다. 방송 시작 40분 만이다. 이날 판매된 제품은 부안상설시장 참뽕간장새우장 1㎏ 150개와 고창전통시장 바지락라면 20개 100박스로, 총 33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통시장의 비대면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열렸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날 ‘대한민국 동행세일’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직접 판매에 나섰다. 조 이사장은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비대면 거래에 취약한 전통시장에도 온라인 장보기가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보다 쉽게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비대면 거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는 전국 633개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시장별로 경품행사·공연·장보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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